경기선행지수
장래의 경기동향을 측정하는 지표. 산업활동과 주택동향, 금융통화 현황 등 각종 경기 관련 지표의 흐름을 복합적으로 따져 6개월 후의 경기흐름을 가늠한다. 이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올라가면 경기상승, 내려가면 경기하강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이나 민간경제연구소들은 더 많은 요소들을 집어 넣어 자체 경제 전망 모형을 운용하기도 한다.
시사경제용어사전 참고: https://www.moef.go.kr/sisa/dictionary/detail?idx=366
미국의 경기선행지수 (LEI)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Leading Economic Index (LEI)라고 하며, 컨퍼런스보드(Conference Board)에서 관리하고있다.
경기선행지수가 상승하는 중에 경기가 침체한 경우는 지난 약 60년간 한번도 없었다. 반드시 경기선행지수가 한동안 하락한 다음에만 경기가 침체했다.
신용선행지수는 2011년에 추가된 변수로, 경기 침체 전에 자금조달시장이 얼어부트면 경기선행지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해결하였다. 따라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는 경기선행지수가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못했다. 현재 컨퍼런스보드 사이트에는 새로 추가된 변수들이 소급적용되어 나타나있다.
아래 10가지 구성요소들도 당연히 noise가 있다. 그러나 선행신용지수와 장단기 금리 차이는 일관성과 선행성이 뚜렷한 편이므로 주의깊게 보는 것이 좋다. 두 지표는 추세가 장기간 이어지고, 침체기가 시작되기 전에 전환점이 나타난다. 신용상황이 안좋아지면 투자가 감소하고, 수익률 곡선이 역전되면 경기침체가 온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므로 이 두 지표를 바탕으로 판단하는 편이 좋다.
Components | 구성요소 명 | 참고 |
Leading Credit Index | 신용선행지수 | 자금조달 용이성 지표 |
S&P500 Index of Stock Prices | S&P500 주가 지수 | 과거에는 다우존스 였지만, 제조업 비중이 높아 더 넓은 범위인 S&P500으로 바뀌었다. |
Interest Rate Spread, 10-year T-bonds less Fed Funds | 장단기 금리 차이 | 국채 10년물과 연방기금금리 차이 |
Avg. Consumer Expectations for Business Conditions | 평균 소비자 경제활동 기대 | 변동성이 작지만 선행성도 약하다. 사실상 동행지수 |
ISM Index of New Orders | 공급관리자협회(ISM) 신규 주문지수 | |
Building Permits, Private Housing | 민간주택건설 허가 건수 | 변동성 큼 |
Avg Weekly Hours, Mfg. | 평균 주당 제조업 근로시간 | 변동성 큼 |
Manufactures' New Orders, Nondefense Capital Goods excl. aricraft | 비방위 자본재 신규 주문(항공기 제외) | 변동성 큼 |
Manufactures' New Orders, Consumer Goods & Materials | 소비재 신규 주문 | 변동성 큼 |
Avg. Weekly Initial Claims, Unemp. Insurance | 평균 주당 신규 실업수당 청구권자 수 | 변동성 큼 |
경기선행지수에는 주가(S&P500)이 포함되므로 이것으로 주식을 예측해서는 안된다.
한국의 경기선행지수
한국은 통계청에서 주관하여 경기종합지수 내에 선행종합지수가 있다. 2015년을 100으로 기준으로 삼았다.
결과는 kosis나 kostat에 공표된다.
구성요소는 아래와 같다 (단위 생략)
- 재고순환지표
- 경제심리지수
- 기계류내수출하지수(선박제외)
- 건설수주액
- 수출입물가비율
- 코스피
- 장단기금리차
경기종합지수는 생산, 소비, 고용, 금융, 무역, 투자 등 경제부문별로 경기대응성이 양호한 경제지표들을 선정한 후, 이를 가공ㆍ종합하여 작성한 종합경기지표로 경기변동의 국면 및 전환점과 속도 및 진폭 측정에 주로 활용
- 선행종합지수
경기의 단기동향을 예측하기 위해 재고순환, 경제심리지수, 수출입물가비율, 코스피, 건설수주액, 장단기금리차, 기계류내수출하지수(선박제외) 등을 종합하여 작성. 실제 경기순환에 앞서 변동하는 개별지표를 가공·종합하여 만든 지수로 향후 경기변동의 단기 예측에 이용된다.
경기종합지수 중 선행종합지수는 최근 2개월, 동행종합지수는 최근 3개월, 후행종합지수는 최근 2개월이 잠정치(p)입니다.
향후 경기변동에 대한 단기 예측을 할 때는 선행종합지수가 이용되는데, 특히 경기국면과 전환점의 단기 예측에는 선행종합지수 그 자체보다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주로 이용된다.
https://ko.tradingeconomics.com/south-korea/leading-economic-index에 기록된 경기선행지수는 OECD주관이 아니라 한국의 통계청 자료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OECD 종합 선행 지수 (CLI)
홈페이지의 설명에 따르면, CLI는 종합선행지수로서, 경제활동의 변동을 보여주는 경기순환 전환점의 조기 신호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 보다 단기적인(short-term) 경제 움직임을 보여준다. 기준은 100이다.
https://data.oecd.org/leadind/composite-leading-indicator-cli.htm 에 들어가서 아래 Countries에서 KOR을 선택하면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를 볼 수 있다. 지표의 이름이 다른 만큼, 각국의 경기선행지수와 다른 지표를 사용하고 있다.
참고
https://www.conference-board.org/topics/us-leading-indicators
OECD (2023), Composite leading indicator (CLI) (indicator). doi: 10.1787/4a174487-en (Accessed on 06 February 2023)
켄 피셔, 엘리자베스 델린저. <역발상 주식 투자>. 이건 옮김. (2017). 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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