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종연횡

 

전국 시대 지도. 출처: 위키백과

 

합종설, 합종책

진(秦)에 대항하기 위해 6국(조, 연, 제, 위, 한 초)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의미. 이들 나라가 남북으로 합하는 형세에 빗대어 합합 합 + 세로 종 을 써 합종이라 한다. 소진이 주장. 

여섯나라의 합종 이후 진나라는 함곡관 밖으로 군대를 보내지 못하였고, 이런 상태는 15년이나 지속되었다.

 

 

연횡설, 연횡책

진나라와 6국이 개별적으로 동맹을 맺어 화친 해야한다고 주장. 진나라가 다른 나라가 가로로 이어지기에 연횡이라 불렀다. 연횡의 핵심은 6국 중 하나의 나라만이라도 진을 섬기게 되면, 6국 동맹은 자연히 무너진다는 것이다. 장의가 주장

 

 

일반적인 용례

합종 - 약자가 힘을 합쳐 강자에게 맞서는 것

연횡 - 약자가 강자에게 붙어 자국을 보호

 

 

현대 외교에서

합종 - 작은 국가끼리 힘을 합쳐 거대한 국가에 대항

연횡 - 뭉친 동맹을 하나하나 꼬드겨 무너뜨리는 방법

 

과거 냉전시기에 미국이 친소련인 중국과 외교를 수교하며 소련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킨 것도 연횡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현대 외교에서 국가간의 힘과 크기가 워낙 크기 때문에 합종/연횡의 구분이 모호하지만, 일반적으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서방진영이 연횡으로 보는 것 같다.

 

정치에서

선거, 특히 대통령 선거에서 단일화 이야기가 나올 때 자주 언급된다.

 

경제에서

기업들의  M&A 전략도 기사 제목에 합종연횡이 종종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