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을 주고 받다 보면 영어로 된 약자(두문자어)가 많이 사용된다. 자주 사용되는 것들을 몇개 모아서 정리해보았다.
FYI (For Your Information)
답장이 필요없는 단순 정보를 포함한 메일을 보낼 때 사용한다.
상당히 비격식적 표현이므로 casual한 환경에서 사용하고, 가급적 직장에서 사용하지 않는다.
보통 비즈니스로 FYI와 동일한 문자를 표현하고자 할 때는 For Your Information으로 풀어서 쓰거나, 이메일 맨 첫 줄에 "INFORMATION ONLY (No action required)"와 같이 작성하도록 한다. 아래는 격식있는 표현의 여러 예이다.
- For your information
- INFORMATION ONLY (No action required)
- I would like to inform you
- I would like to let you know
아주 가끔 fxxx you idiot 라고도 쓰는 것 같다.
TL;DR (Too Long; Didn't Read)
실제로 길어서 읽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다.
레딧, 트위터,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의 온라인 커뮤니티는 스레드 개념으로 글을 작성하게 된다. 이때 스레드 글이 너무 긴 경우에 스레드의 맨 앞이나 맨 뒤에 TL;DR과 함께 1~2줄의 요약된 문장을 쓰는 형태로 사용하게 된다.
세미콜론 없이 그냥 TLDR로 쓸 수 있다.
한국 커뮤니티로 비유하면 "1줄요약, 3줄요약"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TBD, TBA, TBC (To Be Determined/Announced/Confirmed)
TBD는 미정, 추후 결정이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프로젝트 등의 정해지지 않은 것에 공란으로 두는 대신 TBD로 채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
TBA는 추후 공지라는 뜻으로, 내부적으로 이미 결정되어있으나 아직 알리지 않은 정보라고 볼 수 있다.
TBC는 추후 확정이라는 뜻으로, 내부적으로 거의 결정됐으나 수정될 수 있어 확정되지 않은 정보라고 볼 수 있다.
TIL (Today I Learned)
until과 뜻이 같은 til/till 이 아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레딧 스레드에 작성하는 것이 시초로 보인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약 2007년 4월에 Reddit이나 Digg같은 커뮤니티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측된다. 레딧 이용자 nix0n은 /r/TIL을 만들어서 흥미롭고 구체적인 사실(interesting and specific facts)을 공유하는 스레드를 만들었다.
한국에서는 좀 다르게 쓰인다. 주로 개발자들 블로그에 사용되는데, 말 그대로 오늘 배운 것을 깃허브, 노션, 블로그 등에 포스팅할 때 사용된다.
IMO (In My Opinion)
내 생각에는, 내가 생각하기에~ 라고 편하게 그 뜻으로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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