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와 # 은 왜 숫자가 되었을까

No.1, No.2와 같이 No.에 숫자가 붙어서 순서를 표기하는 것을 자주 본다. 그런데 N은 Number라 치고, O는 왜 붙는걸까? Number of Order일까? (아니라고한다)

No.가 숫자가 된 이유

영어 Number의 유래는 이렇다고 한다.

number (영어) ← numéro (프랑스어) ← numerō(라틴어)

그리고 라틴어 numero는 약자로 N에 o를 붙여 썼다고 한다.

그러니까 No는 원래 숫자의 약어였던 것이다.

Numero Sign

라틴어의 약자들

라틴어의 약자들의 잔재(?)들이 현재에도 많이 쓰인다.

&

Ampersand, 기호(&)는 라틴어 .et 의 변형이고, 발음(ampersand)는 and + per se(itself) + and 라고 한다.

https://en.wikipedia.org/wiki/Ampersand

A.D.

Anno Domini, 영어로는 in the year of the Lord, 우리말로는 서기. 예수 탄생 n년전으로 사용된다.

B.C는 라틴어가 아니로 Befor Christ이다. 그리고 AD, BC 0년은 존재하지 않고 BC 1 이후에 바로 AD 1이다.

비기독교 문화권을 위해 2000년대 초중반부터 CE(Common Era), BCE(Before Common Era)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표기만 바꾸었을 뿐, AD 2022와 CE 2022은 같은 연도를, BC 50과 BCE 50은 같은 연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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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숫자가 된 이유

컴퓨터공학 전공책들을 보다보면 #은 번호로 많이 사용된다.

 

현재는 해시태그로도 많이 사용되는 #은 number sign, pound sign, hash, sharp(♯), square(⌗)의 기호로 사용된다. (프로그래밍언어 C#은 ♯가 아니라 #이다.)

 

숫자 1과 소문자 l(L의 소문자)을 구별하기 위해 ℔을 사용한 것을 유래한 것으로 본다. ℔는 libra pondo로 파운드 무게의 기호로 사용되었는데, 숫자의 의미로는 이보다 더 전으로 본다. 

 

#가 숫자 전에 쓰일 때에는 number로, 숫자 뒤에 쓰일 때에는 pound로 사용된다고 한다.

#2 pencil은 2번 연필로, Symphony #5는 Symphony No.5(5번 교향곡)으로 읽으면 된다.

pound로 사용되는 예는 북미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참고로, 유니코드상에서 £는 pound sign, ₤는 libra sign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