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코로나 후기

by 궁금한 준이 2022. 11. 28.
728x90
반응형

예상치 못한 시기에 코로나 확진을 받아서 일주일 쉬게되었는데, 오늘밤이 지나면 코로나 격리기간도 끝이다.

딱히 인증 사진을 남기거나 그런 것은 없지만 남들처럼 후기를 일기처럼 남기려고 한다.

 

확진 전 느낌

목이 가렵다. 목이 건조해진다. 물을 마셔도 갈증이 해소되지 않았다.

 

확진일 새벽

몸살기운, 오한 증세가 있어서 독감 약을 먹었다

새벽에 편의점에 가서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했는데 2번 모두 음성이 나왔다

 

확진일 아침

몸살은 좀 나아졌으나, 두 뺨이 술을 마신 것 처럼 열이 오름

재택사내교육이었는데, 진행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자가진단키트 다시 사용, 양성 반응

병원으로 가서 전문가 검사, 확진판정

재택교육이라 교육을 들어도 되고, 일주일 쉴 수 있다고 했는데, 이 몸상태로 문제도 푸는건 불가능해 보여서 쉰다고 전했다

단톡방에 친구 한 명도 확진이라더라

 

확진일 점심, 저녁

확진 되자마자 집에 돌아오자마자 목이 붓고 기침하기 시작했다. 

음식을 먹기 불편할 것 같아 죽을 배달 시켜 먹었다

약을 먹고 정신없이 잤다

 

확진일 + 1

새벽에 약발이 떨어져서 그런가 목이 아파서 깼다. 빈 속에 약을 먹을 수 없어서 물만 마시고 잤다

넷플릭스로 <1899>를 보기 시작했다. 

열은 다 내렸고, 기침과 가래가 전날보다 더 심해졌다

무얼 해먹기도 귀찮고 입맛이 없어서 또 다시 죽을 시켜 먹었다

(미각이나 후각이 없어지진 않았다)

 

확진일 +2

몸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마른 기침을 가끔 하는데 긁히는 느낌이 들었다

넷플릭스 <1899>가 재미없어서 목록에서 삭제했다

대신 <위처>를 보기 시작했다

 

확진일+3

약을 다 먹었다. 혹시라도 약 안먹자마자 아플까봐 걱정했다(친구들이 약 안먹으면 아프다고 그랬다)

오늘 저녁 원래 약속이 있었는데 아쉬웠다

 

확진일+4

몸상태가 아주 좋아져서 컴퓨터를 켜서 게임을 했다.

디아블로2를 하다가 두리엘에게 몇 대 맞고 죽었다.(충격)

 

후기

써놓고 보니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지낸 느낌이다

그래도 넷플릭스 <위처> 시즌1은 다 봤다. 

코로나 걸리기 전 주말에 강남 약속이 있었는데 거기서 걸린 건지... 같이 간 일행들은 아직까지도 멀쩡하다는 것을 보면 아닌것 같은데, 그러면 어디서 걸렸을까😅

728x90
반응형